관리자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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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본 대전 산업의 현황은?
-2차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포럼 소포럼
대전시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포럼이 지난 7월 2회차 소포럼을 가졌다. 나노·반도체(26일), 국방(27일), 우주·항공(27일), 바이오헬스(31일) 등 각각의 소포럼이 진행되었으며 전문가 주제발표와 패널토론으로 구성돼 산업분야별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루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나노·반도체산업 소포럼에선 대전시 나노·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인프라로서 ‘오픈형 리서치 팹’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박형상 아이작리서치 대표이사는 주요 반도체 기업의 사례를 언급하며 명확한 목표와 그에 맞는 시설이 맞춰져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대전은 지역의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형태의 오픈형 리서치 팹을 조성함으로써 연구 및 실증화가 가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 많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국방산업 소포럼은 ‘방위사업청-국방 관련 연구소-대전 국방기업간 협력사업 발굴 전략’을 주제로 정부 및 지자체, 그리고 국방산업 기업들의 연계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했다. 방위사업청 이전에 따른 파급효과가 예상되지만 국방산업은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이 아니며, 장기적 비전 및 로드맵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국내외 우주산업 전망에 따른 대전의 우주산업 진흥정책’을 주제로 진행된 우주·항공산업 소포럼에선 산업 현황에 따른 날카로운 분석이 이어졌다. 서성현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현재 발사체 산업은 전체 우주산업 중 1%에 해당되며 대부분의 수익은 활용 서비스 분야에서 발생함을 언급하며 이익을 선순환시킬 수 있는 구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은수 솔탑 부사장은 핵심인재 양성을 지적했다. 현재 우주산업 인력은 중소기업, 대기업, 연구소, 대학 순으로 이동하며 보수와 근무환경에 따른 만족도가 큰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핵심인력 확보 및 양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인재유출을 막고 외부인재는 영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오헬스 소포럼은 ‘대전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및 디지털 전환을 위한 의료바이오데이터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김종엽 건양대병원 헬스케어데이터사이언스센터 교수는 바이오헬스 데이터가 중요한 산업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대전의 현황을 살펴봤다. 그는 데이터 기업의 부재와 데이터를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기업이 없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자연스럽게 창업도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기업과 병원의 연계가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선 중간의 지원기관들이 핵심 가교역할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3회차 소포럼은 8월 30일 바이오헬스-우주·항공분야의 ‘바이오-우주, 새로운 융합과 협력 전략’ 합동포럼을 시작으로 9월 1일 나노·반도체 ‘지역 반도체 산업혁신 기반(인프라) 구축전략’, 국방 ‘지역 산업계-대덕특구 출연연과의 산업화 연계협력 사업 발굴’ 주제의 소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붙임] 제2회차 소포럼 회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