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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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업 생태계의 강점 ‘특허’
-5차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포럼 소포럼
지난 11월 대전시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포럼이 5회차 소포럼을 가졌다. 나노·반도체(1일), 바이오헬스, 우주·항공, 국방(2일) 등 각각의 소포럼이 진행되었으며 우주·항공과 국방 분야는 연계포럼으로 개최되었다.
나노·반도체산업 소포럼은 50여 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산업역량 및 생태계 특성 분석 기반 대전 반도체 기술/산업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경식 대전테크노파크 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은 차세대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출연연을 중심으로 특허 비중이 높은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비록 대기업은 없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들이 다수 위치해 있다”라고 설명했다. 높은 다양성은 강점이자 단점이지만 이를 전략적으로 분석해 육성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 바이오헬스 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주제로 진행된 바이오헬스 소포럼에선 대전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강태원 충남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전 바이오헬스 산업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높은 비중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뿐만 아니라 잠재역량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국내 의약품 분야 대기업이 위치해 있는 서울 및 수도권과 비교 시 의약품 분야의 역량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고 판단했으며, 이를 좁혀나갈 수 있도록 기술 창업 지원과 연계 사업 지원 등이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계포럼으로 진행된 우주·항공, 국방 소포럼은 국방-우주 산업의 협력분야 및 협력전략 모색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건희 한밭대 교수의 주제발표에 따르면 국방과 우주분야의 협력은 민간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국방 분야에선 우주군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우주 분야에서도 국방부의 비중이 높다. 우리나라 국방부 역시 우주 개발 사업의 52%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연관성이 높다. 다만 대전의 국방산업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여져 있는 상태이며, 방위사업청 이전과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 발표에 발맞춰 상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특히 김건희 교수는 국방부와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