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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alkS - 24.5. Vol.9] (D-SPECIAL) [인터뷰]한선희 대전광역시 전략사업추진실장 “4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대전 新산업 지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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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4-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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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핵심 전략산업으로 대전 新산업 지도 그린다”

[인터뷰]한선희 대전광역시 전략사업추진실장 

 

“4대 핵심 전략산업, 성과 기반해 계획 탄력 얻어”

핵심역점사업 통해 2030년까지 대전 산업 인프라 확충

 

 

대전의 새로운 축이 될 핵심 전략산업들이 본격 궤도에 오르며 산업 생태계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 아직 종합발전계획의 앞단이지만 크고 작은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고, 또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계획들이 연계되고 있다. 

 

이러한 도시의 종합발전은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이뤄져야 한다. 이 가운데 핵심 전략산업 발전의 중심이자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바로 대전광역시청의 전략사업추진실이다. 이번 D-Special에선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을 만나 그간의 추진성과 및 향후 계획을 들어보았다.

 

◆ 기업과 사람에게 매력적인 대전을 만들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산업별 발전계획들이 추진된 이후 우수한 성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에 단순하게 만족해선 안되고, 긍정적인 흐름을 꾸준히 만들어가며 생태계 자체를 정착시켜야 합니다.”

 

방위사업청 1차 이전,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와의 MOU, 국가산업단지 선정, 우주산업클러스터(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 구축사업 예타면제 등 지난 2023년 4대 핵심 전략산업들에선 기분 좋은 소식들이 들려왔다. 그러나 아직 한선희 실장은 아직 만족하지 못한다. 4대 핵심 전략산업은 대전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지속성 있는 발전모델로서 아직 가야할 길이 많다는 뜻이다.

 

한 실장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모델을 만든다는 뜻은 이를 계획하는 사람들 역시 공감대를 기반으로 꾸준한 실행력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이다”며 “올 한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남은 계획들을 완성도 있게 수행해나간다면 좋은 성과들이 함께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에서 특히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산업의 ‘환경’이다.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물리적인 공간부터 인적자원, 지원체계 등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현장에서 기업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실질적인 애로사항 해결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실장은 “기업들이 가장 먼저 애로사항으로 꼽는 것은 공간(부지)의 문제다. 공간이 부족해 대전을 떠나는 기업들도 있고, 반대로 타지 기업들이 대전으로 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오는 2026년까지 평촌과 안산에 101만평 규모의 산단이 우선 조성되며, 이후 나노·반도체 산단 등 434만평을 추가 조성하여 2030년까지 총 535만평의 산단을 공급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각 산단은 기업들의 입주공간이 됨과 동시에 협력과 교류의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교촌동 나노·반도체, 원촌동 바이오헬스, 안산동 국방, 가정동 글로벌 혁신지구로 특화시켜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가장 역시 애로사항 중 하나인 ‘인력’의 문제도 함께 고민한다. 한 실장은 “우수한 인재들이 대전을 떠나는 것이 큰 고민이지만 이들을 억지로 잡을 순 없다”며 “우수한 기업들은 물론 주거, 문화 등의 종합적인 정주환경을 만듦으로써 매력을 높여나가겠다”라고 피력했다.

 

◆ 대전시 ‘핵심역점사업’···새로운 산업 핫플레이스를 만든다

 

대전시 4대 핵심 전략산업은 다양한 트랙으로 발전이 이뤄질 예정이며 이중 핵심이 되는 역점사업들이 체계화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4대 핵심 전략산업의 클러스터 및 혁신지구가 조성된다. 첨단반도체 클러스터가 유성구 교촌동 일원,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가 유성구 원촌동 일원, 우주클러스터가 KAIST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여기에 미래산업으로 꼽히는 양자산업의 클러스터가 유성구 가정로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양자클러스터는 국가주도 클러스터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전시, KAIST,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기업 등이 연합하며, 향후 양자 융합연구, 양자전문인력 양성, 양자팹·테스트베드 등 인프라 구축, 기업유치 및 지원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자클러스터와 함께 가정로 일원에 조성될 K-켄달스퀘어 역시 대덕연구개발특구의 새로운 허브로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K-켄달스퀘어는 전략기술의 융합연구와 실증 및 사업화 지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주거 및 생활 편의시설, 수변공원 등을 함께 조성함으로써 그동안 연구중심·저밀도·폐쇄적 공간구조를 직·주·락의 융복합 공간으로 재창조한다는 계획이다.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은 4대 핵심전략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새로운 활력이 될 창업기업들의 생태계 역시 활성화된다. 한 실장은 “대학과 연구기관, 그리고 지원기관들의 인접성, 연계성을 고려해 총 5대 권역 창업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각각의 권역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창업밸리를 조성하며, 컨트롤타워 기능을 포함한 앵커건물을 확충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대학을 중심으로 한 혁신체계(RISE)도 2025년부터 본격화된다. RISE센터가 지난 2023년 4월 개소했으며 2025년까지 대학재정 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컬 대학 30 사업에선 대전 소재의 4개 대학이 예비지정되었다. 또한 KAIST와 한남대를 중심으로 각각 창업혁신파크, 캠퍼스혁신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총 7,34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한 실장은 “4대 핵심 전략산업의 발전은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고 해서 당장 성과가 나오는 계획이 아니다. 기반부터 튼실히 갖추고 안정적인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또한 이를 단순 명목상의 계획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대전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실행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선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대전시는 전략사업추진실과 각 핵심 전략산업 담당 부서를 중심으로 적극적 추진과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