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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alkS - 24.6. Vol.10] (D-SPECIAL) [인터뷰] 대전광역시 바이오산업부서,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쾌거, 대전의 바이오헬스가 새롭게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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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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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4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 쾌거

대전의 바이오헬스가 새롭게 꽃핀다

[인터뷰] 대전광역시 바이오산업부서

 

대전 바이오헬스, 기술중심 성과 이어지며 글로벌 관심 받아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도전, 바이오도시 대전 알린다

 

대전은 명실상부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중심도시다. 그리고 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한 첨단산업들이 펼쳐지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여러 산업 가운데 대전을 대표하는 산업을 꼽는다면 단연 바이오헬스다. 우리나라 최초의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니아가 탄생했으며, 대전 소재 상장기업 57개 중 25개가 바이오헬스 기업이다. 또한 300여 개의 관련 기업들이 자체적인 민간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는 것 역시 큰 특징이다.

 

첨단바이오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R&D를 중심으로 한 대전의 잠재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 병원이 뜻을 함께 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대전만의 바이오헬스라는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곳이 있다. 이번 D-Special에선 대전광역시 바이오산업팀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대전의, 대전에 의한, 대전을 위한 바이오헬스

 

“최근 대전 바이오헬스산업에 여러 좋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금액이나 규모도 물론 우수하지만 그 기반에는 우수한 기술력이 있었죠. 대전스러운 바이오헬스산업의 성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의 생산시설 착공,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의 항체-약물 접합체(ADC) 신약 연구결과 공개, 알테오젠의 MSD 독점계약 및 코스닥 시가총액 2위 등극 등 대전과 대전 바이오헬스기업들의 연이은 경사가 들려왔다. 이외에도 최근 5년 동안 리가켐, 알테오젠, 바이오오케스트라, 오름테라퓨틱 등 7개 기업에서 총 18조원에 이르는 기술수출도 이뤄졌다.

 

전은주 바이오산업정책팀장은 이를 대전스러운 바이오의 성과라고 칭했다. 전 팀장은 “그동안 대전의 경쟁력으로 이야기했던 우수한 기술력이 실제 성과로 나타난 사례들이다”며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인 측면에서 대전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전은주 바이오산업정책팀장은 최근 대전 바이오헬스 분야의 우수한 성과들에 대해 

기술력과 호흡으로 이뤄낸 대전스러운 성과라고 말했다.

 

대전 바이오헬스산업이 주목받음에 따라 바이오헬스산업과의 역할도 막중해졌다. 바이오헬스산업과는 바이오관련 시설, 네트워킹, 투자, 인력양성 등 바이오생태계 조성을 담당하는 바이오산업정책팀과 바이오기업 육성을 위한 구체적 지원사업 및 규제자유특구 실증 등을 담당하는 바이오육성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핵심이 되는 역할은 바이오헬스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일이다.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뿌리를 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함과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대전바이오창업원과 KAIST 혁신디지털의과학원의 설립, 바이오비즈니스 전주기 지원사업, 바이오펀드 지원, 바이오테크코리아 개최,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운영, 세포주 기반 의료용 항체 신속제조 지원, mRNA/DNA기반 의약품 개발 생산지원센터 구축, 나노메디컬 기술 상용화 지원 등 15개 사업이 약 1,600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전 팀장은 “현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실질적으로 애로사항들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만들어졌다”며 “산업 규모가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고려해야할 사항도 늘어나기에 사전에 면밀한 분석 및 설계를 통해 사업들을 견고히 구축해나갈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 신규 특화산업단지 도전, 바이오헬스 도시 대전의 이름을 새긴다

 

비단 바이오헬스산업뿐만 아니라 여타 산업의 기업들도 가장 큰 고민거리로 꼽는 것이 ‘부지’ 문제다. 때문에 이번 대전광역시 민선 8기에서도 각 산업별 발전계획 중 부지확보 및 구축에 있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바이오헬스산업은 현재 크게 2개의 부지가 궤도에 올랐다. 먼저 신동·둔곡지구에 위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며 바이오헬스 기업들의 이주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 하나는 원촌동에 40만㎡ 규모로 들어서게 되는 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다.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한 첨단바이오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며, 지난 20일 정부의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기도 했다.

 

대전시는 지난 6월 27일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다섯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또한 대전시는 지난 2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선정도 함께 거머쥐었다. 전 팀장은 “첨단기술 기반의 국가경쟁력 가진 바이오 도시임을 입증”했다며 “이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은 물론 글로벌 제약사 탄생으로 이어지는 대전 바이오헬스의 성장 시나리오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생태계 형성과 연계다. 먼저 바이오헬스산업 내에선 산·학·연·병·관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감대를 형성하고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성장하고자 한다. 또한 신약과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 범위를 확대하며, 더 나아가 우주의학과도 접목되는 다양한 산업들과의 연계 발전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네트워킹과 협력도 이어간다. 매주 바이오헬스케어협회 교류회, 매월 혁신신약살롱 등이 진행되고 있으며, 도룡벤처포럼, 스파클클럽 등 정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출연연과도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또한 출연연, 병원, 테크노파크과 연계한 기술지도, 자문, 인허가, 장비이용 등 기업지원사업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함으로써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고, 새로운 창업 및 기업 유치를 적극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전 팀장은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구성원들의 가치관과 트렌드도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아우를 수 있는 대전만의 바이오헬스산업 모델을 구축하고 생태계를 조성해나가며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가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대전시 바이오산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