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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alkS - 23.10. 특별호] (D-Special) 대전 미래 100년을 위한 ‘4대 핵심전략산업’···산·학·연·관 협력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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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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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미래 100년을 위한 ‘4대 핵심전략산업’···산·학·연·관 협력 必

 

대전시-대전세종지방중기청-DISTEP, 20일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 통합포럼’ 개최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 제안

정주여건, 인센티브 및 기업·산업과 연계한 구체적인 방안 필요

 

지난 20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대전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 통합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는 다양한 산·학·연·관·군의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대전 4대 핵심전략산업의 지역 인재 육성 및 글로컬 전략 수립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대전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 통합포럼’이 지난 20일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 개최됐다. 이번 통합포럼은 대전의 4대 미래 핵심전략산업인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국방 분야의 그간 성과와 향후 과제를 공유하여 대전의 경제 성장을 도모하고 각 산업의 지역 인재 육성 및 글로컬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포럼은 크게 4대 산업의 비전발표 및 대전시 전략산업 추진방안·정책방향 브리핑과 4대 산업의 지역 인재 육성 및 글로컬 전략 수립을 위한 패널토론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구자현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하 DISTEP) 원장의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 통합포럼 경과 보고’로 포럼이 시작됐다. 구 원장은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이 올해 6월부터 핵심전략산업별로 매월 1회씩 16회의 소포럼을 개최했다”며 “총 130여 명의 전문가 발표와 토론을 통해 대전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힘 있는 의견을 정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포럼은 그간 도출되었던 다양한 의견과 제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기반으로 한 4대 핵심전략산업 추진방향과 정책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대전시와 DISTEP이 핵심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도출하고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며 다양한 산·학·연·관·군의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으로 대전의 미래 경쟁력 확보 필요

 

이어서 이장우 대전광역시 시장의 개회사가 진행됐다. 이 시장은 “대전은 지난해 과학기술 분야 혁신지수 아시아 1위, 세계 3위의 도시로 선정됐다. 이미 세계적인 과학 도시”라며 “28개의 정부출연연구소, 10개의 민간연구소, 약 2,400여 개의 기술 집약 벤처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또한 과학기술자를 포함해 3만 8천여 명의 우수한 인재들이 대한민국을 위해서 밤낮없이 뛰고 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의 우수한 혁신기반을 소개하며, 이를 바탕으로 혁신성장을 이뤄갈 것을 다짐했다.

 

그는 “대표적인 과학기술 도시인 대전이 어떻게 하면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까라는 많은 고민을 했다”며 “대전에서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수많은 연구 결과물을 산업화하여 도시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결국 대한민국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대전시가 가용할 수 있는 산업용지에 대한 철저한 전수 조사와 함께 산업경쟁력 분석을 통해 최종적으로 535만 평에 이르는 핵심전략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마련했다”며 “4대 산업 관련 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대전 지역대학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혁신인재 양성과 연구기관의 연구개발을 지원하여 대전의 산업화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대전의 4대 핵심전략산업 분야의 성과와 향후과제 그리고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 비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과학기술 주권 확보를 위한 ‘지역주도 균형발전’과 국민소득 5만 달러, 초일류국가 도약을 위한 ‘新 성장 4.0 전략’에 발맞추어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항공·우주, 국방 분야를 대전시만의 차별화된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방안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 특별세션으로 대전이 일류 경제 도시로서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은 약속의 손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퍼포먼스에는 산업계 대표 및 유관기관 관계자인 이석봉 대전광역시 경제과학부시장, 성녹영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구자현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원장, 이상윤 인텍플러스 대표(나노·반도체), 맹필재 바이오헬스케어협회 회장(바이오헬스), 사공영보 뉴스페이스 발전협의회 회장(항공·우주), 이계광 대전방위산업연합회 회장(국방),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대덕특구 출연연 대표)이 참여했다. 퍼포먼스를 통해 일류 경제 도시 대전의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문화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와 글로벌 과학 산업 혁신 도시로서의 밝은 미래를 다짐했다.

 

이석봉 대전광역시 경제부시장이 대전 4대 핵심전략산업 육성 통합포럼에서 ‘대전시 전략산업 추진방안 및 정책방향’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했다.

 

이석봉 대전광역시 경제부시장은 ‘대전의 미래 100년을 이끌어 갈 대전시 전략산업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4대 산업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이 경제부시장은 “열악한 첨단산업 기반 제조업, 맞춤형 산업단지 조성 공간 부족, 전문 산업인력 부족 등 대전의 여건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4대 산업의 육성기반을 마련하고 기업수요 기반 특화산업단지 20개 지구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를 공급하며, 4대 산업 전문인력 양성 및 유망기업 성장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대전시는 535만 평에 이르는 맞춤형 산업단지를 조기 공급함과 동시에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한국첨단반도체기술센터 설립, 대전 일류기업 만들기 프로젝트(JUMP-UP) 등을 통해 4대 산업의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 경제부시장은 “세계 최고 혁신클러스터인 미국 보스턴의 ‘켄달스퀘어’를 재현한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를 조성하겠다”며 “대덕특구의 연구중심·저밀도·폐쇄적 공간구조를 첨단과학기술 역량 창출이 가능한 직주락(職·住·樂)의 융복합 공간인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재창조하여 대전이 대한민국의 최고 도시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전의 미래 100년을 위한 산업별 체계적인 방안 강구해야

 

대전 4대 핵심전략산업의 지역 인재 육성과 글로컬 전략 수립에 대한 열띤 패널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조영석 LIG넥스원 연구위원 ▲한재흥 KAIST 교수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 ▲김종엽 건양대학교 교수 ▲장호종 KAIST 교수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좌장).

 

패널토론은 박대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좌장으로 하여 장호종 KAIST 교수(나노·반도체), 김종엽 건양대학교 교수(바이오헬스), 한재흥 KAIST 교수(항공·우주), 조영석 LIG넥스원 연구위원(국방), 이석봉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이 참여해 대전 4대 핵심전략산업의 지역 인재 육성과 글로컬 전략 수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패널토론에서는 4대 산업의 지역 인재 육성과 글로컬 전략 수립을 위해 정주여건, 인센티브 제공 및 타 기업·산업과 연계한 체계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두드려졌다. 

 

김종엽 교수는 “대전시의 특징을 살려 지역 인재들을 품을 수 있는 좋은 정주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며 “또한 앞선 의학전문대학원 실패 사례(의사과학자 양성보다 의사 양성에 집중)에서 알 수 있듯 설립 취지에 맞은 인력양성 정책 수립도 연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호종 교수는 “대전에서 성장한 인재가 대전에 머무는 비율이 극히 적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라며 “전국의 인재들이 모이는 성남, 판교 등과의 공동연구 및 협력방안들을 강구하고, 이에 맞춰 정주여건 개선 및 인센티브 제공도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재흥 교수는 “보수적인 항공·우주 분야에 대한 문화 이해와 지역 인재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정주 여건 개선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특정 산업과 관련된 실습실·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많은 수의 인력을 효율적으로 양성하는 등 체계적인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항공·우주 분야는 글로벌 시장을 보지 않고 진행하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부터 글로벌 마켓을 타겟으로 설정한 구체적인 기획을 해야 한다”며 “나노·반도체, 바이오헬스, 국방 분야의 기술을 항공·우주와 연계하여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석 연구위원은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관리하기 위해서는 K-POP, K-방산처럼 전세계의 다양한 세대들이 주목할 만한 핫한 트렌드가 있어야 한다”며 “다양한 지역에 있는 인재들을 채용하기 위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야 하고, 요즘 MZ 세대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워라밸 등에 대한 이해와 보장이 필요하다” 말했다. 

 

그는 이어 “AI를 활용한 국방 분야 무인기술은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대전이 무인기술을 기반으로 K-방산의 글로벌화 사례를 벤치마킹한다면 글로벌 관점에서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은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켄달 스퀘어’를 기획했다”며 “기업, 금융, 서비스, 주거, 문화·휴식 공간이 모여있는 복합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새로운 트렌드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를 끌어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글로벌화를 위해 영어 공용존을 만들어 식당, 카페 등에서 외국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며 “대전에 대한 자료를 영어로 만들어 세계적인 전문지를 통해 홍보하는 등 우리 지역의 기업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시는 이날 통합포럼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각 핵심전략산업의 정책 및 지원사업 내용을 보다 정교하게 보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