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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alkS - 25. 4. Vol.17] (D-Special) 대전시 2025 미래전략산업 핵심사업
  • 등록자

    이유정

  • 등록일

    2025-04-30

  • 조회수

    1857

 

대전시 2040 미래전략산업···핵심사업과 함께 날아오르다

 

 

  대전시가 미래전략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산업별 혁신생태계 구축과 함께 과학도시 대전의 인식을 한층 더 제고할 수 있는 방안들이 마련됐다. 이번 D-Special에선 대전시의 미래전략산업 주요 핵심 공약 및 사업의 진행상황을 되짚어봄과 동시에 향후의 계획을 살펴본다.

 

 

◆ 나노·반도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산업생태계 구축

 

유성구 교촌동 일대에 들어서게 되는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감도.[사진=대전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의 핵심이 되는 반도체 산업은 단순 기술개발을 넘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으로 떠올랐다. 대전시는 차세대 나노·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나노·반도체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나노·반도체 산업생태계 구축 사업 지난 2022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사업비 1조 490억원 규모가 투입되며 기반구축, 기업지원, 기술개발, 인재양성 등 4개의 주요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기반구축에 있어 유성구 교촌동 일대에 반도체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며, 클린룸 구축을 통해 기술개발 및 기업지원을 보다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한 나노종합기술원에 첨단반도체 팹을 구축함으로써 종합연구원 수준의 기능확대 및 연구 혁신 거점을 도모한다. 

 

  기업지원에 있어선 나노종합기술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의 연계를 활성화하고, 첨단패키징 기업과 국방반도체 팹리스 산업을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전에 위치하고 있는 정부출연연구기관들과 반도체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함으로써 기술컨설팅, 장비 지원, 신뢰성 평가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기업들의 애로사항으로 꼽는 인력 문제 역시 맞춤형 교육모델 운영을 통해 현장형 인력을 양성하고, 공정 전분야의 수준별 우수인력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 우주 인재 육성 메카로 거듭나는 대전

 

  우주산업은 3각 클러스터 체재를 보다 견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이 출범(25.5.)하여 우리나라 우주산업의 새로운 판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대전시가 포함된 3각 클러스터의 경쟁력도 주목받고 있다. 

 

KAIST에 설립이 예정된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조감도.[사진=대전시]  

 

  대전시가 맡게 되는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의 핵심은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이다. 센터는 KAIST 캠퍼스 내에 구축이 진행되고 있으며 각각의 기능에 맞춰 교육 및 실습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실습실의 경우 우주로버 운용, 위성열구조 실습, 우주광학·우주통신 실습, 위성관제실 등 우주탐사 및 우주통신 임무별로 총 15개의 실습이 구축될 예정이다. 또한 우주로버 시스템, 열진공챔버, 진동·충격시험기, 신호분석기 등 실습교육에 필요한 연구장비도 45종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요하게 개발되고 있는 프로그램이 ‘미래 우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미래 우주연구자를 꿈꾸는 꿈나무를 위한 교육부터, 우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심화교육까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 및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반시민들에겐 우주산업에 대한 저변을 확대하고, 관련 산업계 종사자 및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역량 업그레이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 대전시 미래먹거리 산업의 신흥 강자 산업 ‘드론’

 

  대전의 새로운 미래먹거리 사업으로 주목받는 로봇과 드론 분야 역시 전략산업으로서 집중 육성이 이뤄지고 있다. 이 중 핵심이 되는 사업은 대덕구 문평동에 설립 예정인 ‘로봇드론지원센터’이다. 오는 2026년까지 346억원을 투자해 옛 대덕경찰서 부지에 리모델링 공사 및 신규 시험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로봇드론지원센터는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입주공간을 비롯해 실내 비행장, 교육장, 전시장, 기술 교류·네트워크 및 비즈니스 지원시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제품의 성능평가 및 인증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대전시는 지난 2023년 ‘제2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도 선정되었으며, 로봇드론지원센터 구축을 통해 드론산업 육성 및 활성화에 탄력을 더한다는 의지다. 

 

 

◆ 대덕특구, 혁신을 위한 재창조 돌입

 

  대전시 과학기술 경쟁력의 원천이라고 할 수 있는 대덕특구도 재창조 사업을 통해 업그레이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2023년을 시작으로 오는 2032년까지 10년간 총 1조 954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대전환 사업이다. 

 

  글로벌혁신클러스터로서 재창조를 이루기 위해 사전 기획에도 많은 논의가 이뤄졌다. 재창조운영위원회를 비롯해 4개 분야의 워킹그룹이 지속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이를 통해 2022년 10월 대전광역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지원 조례가 제정·공포되었고, 12월엔 재창조 종합이행계획이 수립됐다. 

 

  총 34개의 세부과제가 계획에 맞춰 추진되는 가운데, 2025년에는 대덕특구의 토지이용 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이 추진될 계획이다. 그동안 연구분야 및 산업 특성상 층수가 제한되는 경우가 존재했으며, 이를 완화함으로써 대덕특구 토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2025년 상반기엔 대덕특구 K-켄달스퀘어 조성사업의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가 추진될 계획이다.

 

 

◆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디지털 산업

 

 

  디지털 산업과 문화 역시 더욱 녹아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오는 2027년까지 277.5억원을 투자해 ‘지역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기술 활용 확산을 통한 지역산업 활성화 도모는 물론 청년들의 일자리 마련에도 기여하고자 한다.

 

  먼저 디지털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혁신 선도사업으론 ‘K-디지털 헬스케어 선도사업’이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의료데이터 활용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육성은 물론, 보다 편리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 보건 수준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또한 지역 내 디지털 산업 관련 통계조사 및 기업 특성조사를 통해 대전시 디지털 산업 특성에 맞는 정책 수립과 기업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연속사업으로써 각각 ‘지역주도 디지털 혁신지원 사업’, ‘지역 디지털 품질관리 역량강화 사업’, ‘지역 디지털기업 성장지원’ 사업이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인력양성에 있어선 ‘ICT비대면 디지털기반기술 청년인재양성사업’이 진행된다. ICT 분야의 채용인력 인건비 및 직무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일자리 활성화는 물론 지역정착도 유도한다.

 

 

◆ 과학관광으로 다시금 새기는 ‘과학도시’의 이름

 

지난 2024년 시범운영되었던 K-사이언스월드. 

 

  과학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하고,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과학기술 체험·놀이·교육을 중심으로한 ‘K-사이언스 월드’가 지난 2024년 시범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조성 및 활성화에 들어간다.

 

  오는 2026년 국립중앙과학관에 건립이 시작되는 ‘복합과학체험랜드’ 연계를 통해 엑스포과학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 일원을 K-사이언스 월드 조성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단순한 공간조성에 그치지 않고, 과학문화관광의 종합적인 활성화를 위해 관광 패키지 및 행사 등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전시는 복합과학체험랜드를 비롯해 엑스포과학공원, 사이언스콤플렉스, IBS 과학문화센터 등 주변 인프라의 연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과학관광벨트’로서 과학도시 대전의 정체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대전시는 이외에도 ▲인공지능 거점도시 조성 사업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구축 사업 ▲(가칭)대전바이오창업원 구축 사업 ▲대덕특구 산업고고학 박물관 조성 사업 ▲대덕특구를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환경으로 조성 등을 포함해 2025년 총 11개 핵심 공약 및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