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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alkS - 25.11. Vol.24](D-Special) 사용자 친화형 AI 플랫폼 전문 기업 '인공지능 팩토리'
  • 등록자

    박지은

  • 등록일

    2025-11-28

  • 조회수

    190

AI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다

AI 혁신의 시작점 ‘인공지능팩토리’

사용자 친화형 AI 플랫폼 전문 기업

노 코드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 ‘어시웍스’ 개발

사회문제 해결, 디지털전환 등 AI 활용 경진대회 및 세미나 개최

 

 

김태영 대표는 누구나 손쉽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하며 지난 2020년 인공지능팩토리를 창업했다.

 

21세기 인류에게 충격을 가져다준 ‘알파고 쇼크’가 곧 10년 전의 이야기가 된다. 당시 대부분의 여론은 체스와 달리 바둑에선 인공지능(AI)이 절대 인간을 이길 수 없다고 자신했지만, 이세돌 9단의 제4국 승리가 인간이 AI를 상대로 거둔 유일한 승리이자 마지막 승리로 기록되었다.

 

알파고 쇼크가 AI 분야의 본격적인 시발점이었다면, 변곡점은 ‘챗GPT’의 등장이다. 2022년 11월 등장한 챗GPT는 놀랍고 편리한 성능으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대중들은 실제로 AI를 활용하기 시작했으며, 산업계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개발 및 도입하는 것을 최우선과제로 삼았다.

 

AI는 더 이상 매체 속에서만 등장하는 꿈 같은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꿈을 실현해줄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D-Special에선 대전의 AI 분야 핵심 기업이자, AI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인공지능팩토리를 소개한다.

 

◆ 누구나 간단하게 만드는 AI 프레임워크 ‘어시웍스’

 

인공지능팩토리가 그리는 AI의 미래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또 업무와 일상생활에서 실용적으로 활용되는 모습이다. 즉, AI가 일부 전문가들과 특정 산업의 제한된 전유물이 되어선 안된다는 인식이다.

 

이러한 의지가 가장 잘 드러난 프레임워크 서비스가 노 코드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 ‘어시웍스(AssiWorks)’다. 어시웍스는 단일 LLM이 아닌 사용 환경 자체를 만들어가는 프레임워크다. 즉 단순하게 챗봇 서비스처럼 대화를 주고 받거나,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분리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매끄러운 통합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다.

 

 

인공지능팩토리에서 개발한 어시웍스는 사용자가 손쉽게 필요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며, 이를 통해 워크플로우에 맞는 통합 프로세스 구축이 가능하다.[사진=인공지능팩토리 제공]

 

김태영 대표는 “가장 성능이 좋은 AI와 나에게 최적화된 AI는 다르다. 코딩이 낯선 일반 사용자들에겐 프리미엄 기능들이 유명무실한 경우도 있다”며 “간단한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 번거로운 과정을 거친다면 그 의미가 퇴색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어시웍스가 갖는 가장 큰 장점은 ‘노 코드(No Code)’다. 어시웍스는 기능을 구현하고, 시스템을 구축함에 있어 코딩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각 업무에 필요한 기능들이 툴(Tool) 형태로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간단하게 클릭&드래그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각각의 워크플로우에 맞는 기능들만 선택적으로 조합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코딩 없이도 API를 호출하거나, 음성 및 텍스트를 분석할 수 있고, 검색 및 분석 보고서 작성도 가능하다”며 “내가 원하는 기능들만 체인 형태로 묶어서 손쉽게 구성이 가능하며, 또 향후에 자체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보완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월 26일, 인공지능팩토리는 고해상도 위성영상 및 지구관측 데이터 서비스 기업 SIIS와 MOU를 체결했다. 전문지식 없이도 편리하게 위성정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사진=SIIS 제공]

 

인공지능팩토리가 어시웍스를 비롯해 AI 기술로 집중하고 있는 키워드는 ‘AI for Science&Space’다. 특히 과학분야는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며, 연구 기획부터 결과가 나오기까지 복잡한 과정을 거치기 마련이다. 과학 실험 및 분석 워크플로우 자동화, 위성 영상 분석, 제조·품질 데이터 기반 이상 탐지·원인 분석 등 물리·공학적 해석이 필요한 영역에서 ‘연구자의 두 번째 도구’를 만들어나가고자 한다.

 

동시에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행정·공공 분야다. 비교적 정형화가 되어 있는 분야지만, 업무량 자체가 많고 요구되는 정확성은 높다. 이에 최근 공공서비스에 AI를 도입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매끄럽지 않은 기능으로 인해 불편함을 토로하는 민원인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전화 민원의 경우 에이전트 AI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거나 질문을 되풀이 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 담당직원으로 재연결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특정 키워드나 상황에만 대응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팩토리는 단순 음성인식 기술에 그치지 않고, 행정 용어와 민원 유형을 분류하여 업무 프로세스별로 능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하게끔 기능을 설계했다. 현재 대전광역시 중구청의 전화 민원 에이전트 대응 사업에 해당 기능을 도입해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향후 다양한 서비스에 대응하기 위한 툴 개발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에이전트 AI 모델 자체는 기술 성숙도가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다. 부족한 건 기능별 도구다”며 “특정 도메인의 메일 주소, 문서작성 프로그램 등이 아직 제한적인 경우가 많고, GUI만 제공하여 직접 조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보다 다양한 플랫폼과 프레임워크를 구성하기 위해선 툴 개발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쟁 속 피어나는 AI 협력 ‘AIFactory 경진대회’

 

AI 분야 종사자들에게 인공지능팩토리의 이름은 익숙하다. 인공지능팩토리는 AI 관련 경진대회, 세미나 등의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행사 운영 및 관리를 비롯해 참가자들의 활발한 정보공유와 네트워킹이 이뤄지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AIFactory’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경진대회의 경우 특정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해결 방안이 등장한다. 김 대표는 “더 어렵고 복잡한 문제에 대해 도전적으로 참가하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참여하기도 한다”며 “경쟁 속에서도 우수한 많은 사례들이 공유되며 궁극적으로 집단지성에 기반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지능팩토리는 다양한 경진대회와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인공지능팩토리 제공]

 

그는 이어 “딥페이크, 환경오염 등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문제부터 스마트팜, 스마트축사, 철도 AI 등 디지털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분야까지 다양한 주제의 경진대회가 개최되고 있다”며 “경진대회를 통해 발굴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실제 문제해결 과정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향후 경진대회의 주제로는 퀀텀 AI(Quantum AI)와 피지컬 AI(Physical AI)에 대한 관심을 내비쳤다.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분야임과 동시에, 향후 AI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데 필수적인 융합 기술이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단순 상금을 넘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기획 및 운영하고, 관련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무료 세미나도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며 “또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랭체인 코리아(LangChain Korea), 케라스 코리아(Keras Korea) 등 개발자·연구자 커뮤니티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설명했다.

 

◆ “AI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국가”···연구인력 경쟁력 必

 

AI에 대한 관심은 한 산업분야에만 그치지 않고 지역을 넘어 국가 차원에서의 전략산업으로 확대된 상태다. 우리나라 역시 AI 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보다 더 강화된 지원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이다.

 

이 가운데 김 대표는 AI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객관적으로 현 상황을 보았을 때, 우리나라는 AI를 잘 만드는 선도국가에는 속하지 않는 상황이다”며 “하지만 이와 별개로 AI를 가장 잘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어 “때문에 단일 AI 모델 자체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AI를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나 뼈대가 되는 프레임워크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며 “연구자와 산업계 종사자들이 AI를 더욱 친숙하게 활용하며 생태계 자체를 효율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대표는 AI를 보다 쉽게 활용하기 위해선 플랫폼 및 프레임워크와 같은 사용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전문인력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동의했다. 인공지능팩토리 역시 여느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인력에 대한 고민을 갖고 있었다. 대다수의 인력들의 수도권의 근무를 희망하다 보니 채용도 어렵고, 또 이후 이직을 통한 유출에도 고민을 갖고 있었다.

 

그럼에도 연구인력의 경쟁력은 높다고 강조한다. 김 대표는 “수도권의 많은 인재들이 특정 산업에 전투적으로 임하긴 하지만, 태도와 실력은 별개다”며 “대전의 연구인력의 기본 수준 자체가 높을뿐더러, 트렌드에 쉽게 휩쓸리지 않고 진득하게 연구를 오래 이어간다는 점에서 향후 AI 접목을 통한 우수한 결과의 기댓값도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는 AI가 우리 생활의 일부만을 대신하고 있다. 대부분 사람이 하는 가운데 일부분을 AI에게 맡기는 것이다. 인공지능팩토리는 반대의 질문을 던진다. AI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면 대부분은 AI가 수행할 것이고, 일부분을 사람이 담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다가올 미래사회는 AI 모델의 기능이 아니라 AI가 녹아든 환경 자체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인공지능팩토리는 AI 모델과 데이터, 워크플로우 그리고 사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생산 인프라 기업’으로서 산업 생태계 성장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