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표 |
이 연구의 목적은 20세기 전반 경부선과 경의선을 매개로 하여 '부산-부관연락선-하관-동경', '신의주-안동-봉천-장춘-하얼빈'으로 확장된 제국 일본의 동아시아 철도망 구축이 한국 근대문학에 미친 영향을 검토하고, 그 의미를 구명(究明)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국내 철도망은 물론 조선에서 일본, 만주로 연결되는 국제철도망을 모티프로 삼은 작품을 수집하여... |
연구내용 |
한국 근대문학에 등장하는 '철도, 기차' 모티프를 검토해 온 선행연구들이 특정 시기나 일부 작가에 편중되어 있다는 사실은, 관련 작업의 대상 범위가 제한적이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근대문학을 동아시아 철도망의 확장과 연동시키는 관점에는, 제국 일본의 영향력 아래 놓였던 '철도, 역, 도시, 항만' 등 동아시아 전역의 지역사(地域史)를 아우르는 방대한 자료 ... |
기대효과 |
70여 년 동안 휴전 상태인 남북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이라는 두 강대국 사이의 갈등이 점증하고 있다. 한 세기 전 제국주의 열강의 각축지였던 동북아시아에서 항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이라는 시대적 소명이 여전히 긴요한 과제로 남아 있는 이유다. 그 해결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분단 이후 굳게 닫혀 온 남북철도 연결 사업은 현재진행형 과제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 |
키워드 |
한국 근대문학, 철도, 기차, 역(驛), 동아시아 철도망, 제국 일본, 만주, 식민성, 디아스포라 |